한쪽 구멍으로만 나오는 샤워기가 익숙치 않아서 첫 사용 때는 좀 신기했어요.
그래도 일단 여러가지 체크해볼 수 있으니까 한달은 써보자- 했는데
도저히 안돼겠다고 그래서 3일만에 다시 바꿔달았네요...
평소 쓰던 버블 샤워기와 비교해 봤을 때 처음 나오는 물줄기가 확실히 세서 그건 좋았지만
우와~ 할 정도로 센 편은 아니고 그냥 버블 샤워기에 비해서 좀 쎈 편이었구요,
사진에서는 처음과 끝의 물줄기가 거의 동일하게 부드러운 센 물이 많이 뿜어져 나오는데
저희 집은 물줄기가 손가락 두마디 정도까지는 물이 세다고 느껴지는데 그 이상 거리에서는
가닥 가닥의 물줄기가 되면서 물이 방울 방울로 떨어져서 너무 옆으로 퍼져서 제대로 씻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물도 일정치 않게 한쪽은 부드러운 물이 펼쳐지듯이 분사되어 나오는데 다른 한쪽은 두 세갈래 물줄기가 되어 나왔어요.
쭉쭉 뿜어져 나오지 않고 두둘 두둘 나온다고 해야 할까요?
골고루 나오지 않고 한쪽에 치우쳐서 나오는 듯해서 다소 불편한 감이 있었구요...
그래서 사용해 봤을 때 제대로 씻기지 않은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구요.
보통 머리를 감을 때 젖은 머리 안쪽까지 손을 넣어보면 흐르는 물 때문에 머리카락들이 다 달라붙어서 갈라지지 않는데 산소 샤워기를 썼을 때는 물이 안쪽까지 미치지 않아서 계속 가닥으로 뭉쳐 있어서 씻는데 큰 불편함이 있었네요.
그래서 딱 하루 사용해보고는 다시 바꿔 달았어요.
수압이 약한 저희 집에선 오히려 버블 샤워기가 낫더라구요.
수도세는 한달 이상 사용해 보지 않아서 확실히 알수가 없지만,
수도세 적게 내는 대신 좀 불편하게 사용하라면... 그렇게는 선택하지 않을 것 같네요.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의견도 수용해보니, 불편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수압이 세진다 해서 잔뜩 기대했었는데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움과 실망이 컸네요.
대체적으로 많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이네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그만큼 많이 실망스러워서 좀 아쉬운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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