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세팅펌과 염색을 동시에 하면서 머리카락이 굉장히 손상이 심한 상태입니다. 특히 머리감고 드라이 할때 손가락에 드드득 하고 걸리는 그 느낌은 정말 싫었어요.. 머리를 하나로 묶으면 완전 수세미 뭉쳐놓은 것 같은 거친 머릿결.. 만지기도 싫은 머릿결입니다.
작년에 잦은 펌으로 머리카락 손상이 심해서 미용실에서 5회에 30만원하는 클리닉을 몇달에 걸쳐 받고 주위에서 머릿결 좋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지라 이번에도 클리닉을 다시 받아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스킨셀에서 전자 트리트먼트가 출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미용실 갈 시간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고 비용도 비용인지라.. 스킨셀을 믿고 전자트리트먼트를 사용해보기로 결심합니다. 마침 출시 기념 세일도 해주어서 샴푸값 치고는 착하지 않은 가격이나 클리닉 비용보다는 싸다 싶어 두세트 주문합니다.
기대반 의심반으로 첫 샴푸를 합니다. 먼저 그 전에 사용해오던 남편의 탈모방지 샴푸와 시중 헤어팩으로 린스하고 찬바람 드라이로 말린 후 Before 컷을 찍습니다.
설명서를 꼼꼼이 읽고 R-11을 마른 상태의 모발에 뿌리는데 펌핑이 넘 뻑뻑합니다.
두 손으로 꼭 쥐고 열심히 펌핑을 하다가 아뿔사! 그만 미끄러져 놓치는 바람에 욕실 바닥에 퍽하는 소리와 함께 약해보이던 플라스틱 용기가 박살 납니다.. 흐미 아까운 것.. 절반이나 엎질러졌습니다..ㅠㅠ 열심히 머리에 찍어 발랐지요.. (본의 아니게 첫 시술(?)에 R-11을 듬뿍 바르게 되었네요.)
거품용기에 모락샴푸 대강 10m와 반절밖에 안남은 R-11 10m 쯤을 넣고 거품을 펌핑합니다. 머리카락이 과한 R-11에 충분히 잘 젖어서인지 거품이 매우 풍성하게 잘 나고 샴푸하는 느낌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샤워캡을 쓰고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미온수로 헹궈냅니다. 헹굴 때의 그 뻣뻣하던 느낌과는 한결 다릅니다.
남아있던 거품으로 다시 한번 샴푸하고 수건 드라이를 한 후 A-2.8을 모발 전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다시 미온수로 살짝헹구고 이제 찬바람으로 드라이를 합니다.
머리를 말릴수록 부드러운 느낌이 더 강해집니다. 여전히 거친 느낌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단 한번 했을 뿐인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하룻밤 자고 나니 샴푸 직후보다 더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바로 홍보 했지요. 제가 다니는 단골 미용실 원장님께도 소개해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ㅋ
사진으로 달라진 것이 느껴지실까요? 제 손은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 말이죠..
After 사진은 전자 트리트먼트로 두번째 샴푸한 직후의 사진입니다.
냉장보관해야하고 조금 귀찮은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미용실에 가는 시간과 노력, 비용에 비해 이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하고도 남을 일이지요.
제 후기가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긴 후기 적어봅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
쓰면 쓸수록 머릿결이 점점 더 좋아지는 건가요?
지속적으로 사용하기엔 한 번에 사용되는 미스트의 양이 넘 많은 것 같아서 한 병으로 오래 사용하진 못할것 같네요..
<Before>
에프터 사진은 부로 드라이어를 마치신후면 더 반짝였을것 같네요~.암튼 너무 수고 하셨어요~
다른 제품에 비해 R-11미스트가 더 많이 사용되는데 초기엔 좀 많이 사용하시고
손상된 모발의 심부에 강력한 마이너스 이온을 함유한
수퍼에너지는 모발내에서 효소촉매활동을 펼침으로
세계최초, 모발의 복구를 가능케 한 제품입니다.
물론 한두번만으로 완전해지지는 않습니다.
담부터는 전자트리트먼트하기전에는 린스같은거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린스는 두피건강을 저해시키는 1등 공신입니다.
약속드린데로 R-11미스트 한병 보내드리겠습니다.
블로그나 활동하시는 커뮤니트등에 글을 올려 주시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미용실에서 해주는것처럼...